혁신적인 유학의 기운

From:금교Author: 2024-10-11 11:20

 관광객이 ‘공자’에게 “어떻게 하면 모든 나라가 공평한 발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공자는 “글로벌 자원의 균형적 분배를 촉진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며 공정한 무역제도와 협력동맹을 구축함으로써…”라고 답했다.

 공자박물관에 들어가 ‘부자문답(夫子问答)’ 인터랙티브 코너에서 터치스크린을 클릭하면 이처럼 공자와 시공간을 초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문답에서 ‘지성선사’ 공자의 지혜를 깨달을 수 있다.

 성현의 지혜에 젖어 훈육을 받은 덕분에 그 동안 지닝의 문화 ‘량촹’의 성과는 끊임없이 나타났다. 예를 들면 디지털 문명은 전통 문화를 부여하고 완벽한 융합을 실현하였고 유학 경전은 현대 연극을 만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으며 문화와 관광 융합의 아이디어를 혁신하고 낭만적으로 내놓았다… 고대와 현대의 대화와 전승은 넓고 심오하며 유구한 유교 문화를 새로운 시대에 지닝의 특색있는 운치와 기풍을 만들고 있다.

 과학 기술의 사고로 만고의 지혜를 해독하다

 “‘견현사제(见賢思齊)’가 이런 뜻이었구나!” 공자박물관 서당에서 멀티미디어 영상 ‘대재공자(大哉孔子)’가 지난시에서 유학 온 10세 소녀 먀오먀오(妙妙)에게 큰 놀라움을 선사했다. 은은한 고음악 소리 속에서 거대한 공자상이 우윳빛 아크릴 책장에 떠올랐으며 불빛의 변화 속에서 유학의 지혜가 담긴 <논어>의 명언 한 구절 한 구절이 다가왔다.

 역사문화와 첨단기술의 융합은 공자박물관이 현대적 방식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열어준 첫 번째 서막이다. 홀로그램 영상, LED 인터랙티브 터치스크린, 가상현실 운용… 인터랙티브 디지털 전시관은 문화재를 ‘살아나게’ 만들고 소리, 빛, 전기, 영상 등의 많은 형식으로 선대 성인 선인의 이미지를 듣고 보고 느끼고 깨닫도록 하며 관람객은 빛과 영상이 흐르는 동안 동방 선철의 천년 문맥을 만지며 공자의 전생을 두루 이해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이 삶을 풍요롭게 하는 현재 지닝시의 생생한 혁신은 유가 사상에 대한 심층 탐구일 뿐만 아니라 전통 문화에 현대적인 혁신 표현을 부여하여 새로운 사고로 만고의 지혜를 해석한다.

 “‘삼공’을 유람하면서 공자의 제자와 교류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삼공’ 관광지에서 한 검은색 MR 안경을 쓴 관광객이 특별한 여행을 하고 있다. 최근 ‘삼공’ 관광지는 디지털 문화관광 융합 체험 프로그램인 ‘스마트·삼공’을 출시하여 MR 기술을 공묘 관광 가이드에 적용하여 관광객이몰입식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MR 안경을 착용한 뒤 관광지 현실의 물리적 공간에 가상의 디지털 콘텐트를 겹쳐 ‘공문십철(孔门十哲)’ 중 하나인 재여(宰予)의 아바타 캐릭터인 ‘재소여(宰小予)’ 가 관광객과 함께 명소를 누빈다. 이 기간 동안 관람객은 유교 문화의 간곡한 가르침을 직접 느끼도록 한다.

 전통문화가 현대조류에 부딪칠 때

 우리가 젊은 세대의 전통 문화에 대한 열정을 기뻐할 때 지닝시는 혁신적인 문화관광 상품이 어떻게 하면 젊은이들을 ‘흥에 겨워 오고 수확을 가득 싣고 돌아가다’하게 만들 수 있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전통문화는 현대조류에 부딪혀 다문화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 입에 넣으면 <논어>를 들을 수 있는 문화 창작품인 막대사탕, 공묘 시예당 앞의 천년 은행나무에서 따온 은행 맛의 대성전 문화 창작 아이스크림, 오상(五常)인장, 공묘 입체서, 만화 부자(夫子) 폴더, 공부 월병, 대성전 퍼즐 등 문화 창작품은 전통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곳곳에 담고 있다.

 지닝시는 두각이 나타나는 것은 인기를 얻고 있는 문화 창작 제품 외에도 끊임없이 인기를 얻고 있는 문화 창작의 구역이다.

 취푸시 니산 자락에 위치한 루위안신촌은 마을 입구에서 계단을 올라서면 푸른 벽돌과 회색 기와, 유려한 기운이 가득한 유학의 미덕 시범거리가 눈에 띄는데 이 거리는 ‘흐르는 고전’을 주제로 하여 책 두루마리에 거문고현을 형상화한 30개의 세로 기둥을 양쪽에 두고 그 사이에 흐르는 듯한 글자가 길게 이어져 있어 중화문명이 살아가고 있으며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가 유유히 흐르는 물처럼 만물을 적시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닝시 쓰수이현 룽완후(龙湾湖) 예술마을은 문화와 예술의 통합, 문화 관광 산업 및 농촌진흥의 조화로운 발전의 독특한 길을 걸었다. 마을에는 덩셴구(等閑谷) 예술곡창, 룽완후 문화창작상가, 룽완서원 등 프로젝트는 수학연학, 농사체험, 이색음식, 수작업장, 레저휴가, 생태관광 등을 아우르는 관광단지를 형성했다. 거기서 거닐며 몰입감 있는 문화관광 체험을 즐기며 많은 것을 체득할 수도 있다.

 청년과 공자의 시공간을 초월한 대화

 유학 전승과 연극 예술의 향연의 만남이 천년 고읍을 들썩이게 했다.

 지난해 8월 ‘니하오(尼好), 연극! 청년 감독 창작 지원 프로그램(시즌2)’이 지닝 취푸시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수많은 스타들이 모여 니산을 빛냈다. 지닝은 청년 감독들을 위한 창작 전시의 장을 마련했으며, 11명의 청년 연극 감독들이 오리지널 IP의 새로운 콘텐츠를 가지고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중국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번 지닝시와 중국국가화극원의 제휴는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제대로 지키고 혁신하며 파격적으로 발전시키는 또 하나의 과감한 시도였다. 악(樂)을 기본 문예 형식으로 삼은 선진시대에는 공자의 예악에 대한 일련의 설명이 초기 유학 문예사상을 싹트게 했다.

 이번에 2주간의 행사에서 중국국가화극원은 노·중·청 3대 연극창작자와 배우들을 데리고 공자가 살았던 이 땅을 찾아와서 ‘내 눈의 부자는 산이자 물이다(我见夫子, 是山是水)’, ‘자와 양화(子与陽貨)’, ‘야행기(夜行记)’, ‘공자·유(孔子·游)’, ‘어떻게 생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长什么样不重要)’ 등 5편의 창작 레퍼토리를 선보여 공자의 개인적 경험과 사상정신을 창작의 모본으로 삼아 공자의 정신세계에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보다 생생한 공자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동시에 연극이라는 시대적 맥락에 맞는 예술 공연 형식으로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혁신적으로 해석했다.

 “유학 정신의 문화적 지혜에 감동하기도 하고, 강한 문화적 감화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젊은 예술가들이 공맹의 고향인 지닝시에 와서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깊은 근본을 이해하고 문화적 자신감을 찾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왔습니다.”라며 연극무대를 지닝시로 이동하겠다는 당초 취지에 대해 톈친신(田沁鑫) 중국국가화극원 원장은 중국인의 뼛 속에서 나온 문화적 근성 때문이라고 했다.

편집:董丽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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