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지닝 새롭게 태어나다
From:금교Author: 2024-10-11 11:01
음 행선지를 찾고 있다면 지닝은 당신의 ‘시와 먼 곳’이 될 것이다.
산둥성 남서부 오지에 박힌 찬란한 진주와도 같은 지닝시는 70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오래된 도시다. 이곳은 동이문화, 화하문명, 유교 문화, 수호 문화, 운하 문화의 중요한 발상지 중 하나다. 먼 옛날 ‘삼황오제(三皇五帝)’는 여기서 활동 종적을 남겼으며 화하민족의 시조인 황제(黃帝), 소호(少昊), 소강제(少康帝)가 모두 여기서 태어났다. 춘추전국 시대에는 ‘5대 성인’으로 추앙받는 지성 공자(至圣孔子), 아성 맹자(亚圣孟子), 복성 안자(复圣颜子), 종성 증자(宗圣曾子), 술성 자사자(述圣子思子)도 모두 여기서 탄생했다. 그리고 이곳은 중국 고전 명작 <수호전>의 이야기가 일어난 곳이기도 하며 고대 운하 독서의 관아가 있던 곳으로 강북 지역의 최대의 담수호인 미산호가 있는 곳이다. 역사의 긴 흐름 속에서 수천 년 동안 중국 문명의 번영과 발전을 목격했으며 많은 문화 명함을 한 데 모았으니 지닝은 유구한 중국 문명을 이해하는 문화의 큰 ‘IP’라고 할 수밖에 없다.
“한 나라, 한 민족의 강성은 언제나 문화융성에 의해 뒷받침되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중화문화의 발전과 번영을 조건으로 합니다.”라며 2013년 11월 26일 시진핑 주석은 산둥성 취푸시를 시찰했으며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선양하며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창조적 전환과 혁신적 발전을 촉진할 것을 호소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지닝은 지시를 명심하고 문화적 자신감을 확고히 하며 문화적 잠재력과 풍부한 자원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고 문화의 ‘량촹(兩創, 창조적 전환, 혁신적 발전)’을 깊이 연구하여 새로운 시대에 우수한 전통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지닝은 공맹의 고향으로 유교 문화의 심오함을 세상에 알리고 있다. ‘옛 삼공[老三孔, 공부(孔府), 공림(孔林), 공묘(孔庙)]’에 가면 웅장하고 장엄한 고전 건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천 년 동안 모범을 보인 성인의 기개를 체험할 수 있으며, 맹묘(孟庙)와 맹부(孟府)에 가면 아성의 발자취를 더듬어 맹자의 인간지혜를 이해할 수 있다. ‘신삼공(新三孔, 공자연구원, 공자박물관, 니산성경)’에 가면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의 완벽한 융합 속에서 고운신장의 정기를 느낄 수 있으며 공자육예성(孔子六艺城)에는 현대 성광기술에 빠져 그 예악이 융성한 시대로 돌아가 새로운 사고 방식으로 해독한 천고의 지혜를 들을 수 있다.
지닝은 예로부터 ‘운하의 수도’라는 명성을 누리고 있으며 원, 명, 청 시대 하도 총독의 관아가 있었던 곳일 뿐만 아니라 남북 문화가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경항대운하는 그 경내에서 230km나 길게 이어져 흐르는 곳에 도강언(都江堰)에 필적하는 문상남왕운하의 분수허브(分水枢纽) 공사, 고풍스럽고 아늑한 분위기가 가득한 오래된 건물들이 남아 있으며, 개방과 포용, 흡수, 병합의 운하 성격도 축적되고 있다. 오늘날 ‘1운하, 양안, 3거리, 6골목, 4박물관, 5포인트’라는 특색 있는 문화관광 브랜드로 건설된 ‘운하의 기억’ 역사문화거리는 운하문화의 보존적 전승을 실현했을 뿐만 아니라 유적과 옛거리도 새롭게 태어나게 했다.
고전 명작 한 권 덕분에 수박양산이 천하에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북송 말기에 송강(宋江)은 천하의 호걸들을 맺어 수박양산의 천험으로 하늘을 대신해서 정의를 행하여 명성을 천하에 떨쳤다. 오늘날 수박양산에 다시 오면 ‘대장부 연무대’, ‘충의 양산박’ 무대극 공연, 고기를 많이 먹고 술을 많이 마시는 수호 술문화 체험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있어 수호 영웅의 당당함과 의협심을 느낄 수 있다.
한여름에 미산호에는 물안개가 끝없이 펼쳐져 있고 어선이 드문드문하게 보인다. 호수에 배를 띄우고 연꽃을 따고 물놀이를 하며 가마우지 쇼를 보고 호수에서 결혼식을 보며 운치가 넘치는 북소리, 드럼 펜던트를 듣는 것은 매우 즐겁다!
문화는 전승으로 인해 새로워지고 서로 배우고 교류하면서 신선해진다.2500년이 지난 지금, 천년의 문화는 다시 한번 전 세계를 놀라게 하며 공자의 수많은 국내외 ‘팬’들은 잇달아 니산과 지닝에 몰려와서 전통 문화와 현대 문명의 시대적 약속에 함께 가고 있다.
‘문화+디지털’의 세계인터넷대회 디지털문명 니산대화부터 ‘문화+연극’의 청년감독의 창작지원 프로젝트까지, ‘문화+테크놀로지’의 메타버스 발표회, 글로벌 ‘온라인 공자제사’부터 ‘문화+문명’의 니산세계문명포럼, 국제공자문화제까지… 지닝이란 세계를 연결시키고 기회가 가득한 개방의 도시에서 ‘화목을 귀하게 여기고 화합하면서도 부화뇌동하지 아니하다’, ‘인자에 친근하고 이웃에게 다정하며 천하는 한 가족’ 등의 ‘화합공생’이라는 사상은 새로운 시대적 의미를 부여받아 시공간을 초월한 시청각의 문화 향연을 선사하고 있으며 중국의 이미지, 산둥의 기운, 지닝의 특성을 충분히 드러내다.
천년 풍운의 만남에 따라 옛 운치가 다시 빛을 발한다. 이 옛스우면서도 활기차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의 천년의 발전은 모두 역사의 각인 속에 새겨져 있으며, 고대와 현대가 서로 마주하고 있어 제각기 훌륭하다. 역사의 무게와 함께 예로부터 온 지닝은 새 시대에는 반드시 새로 태어나 다시 화려한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편집:董丽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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