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구는 ‘쯔보 꼬치’, MZ 입맛 사로잡은 비결은?

From:인민망 한국어판Author: 2023-04-19 13:49

 중국에는 신장(新疆)의 양꼬치, 랴오닝(遼寧) 진저우(錦州)의 바비큐 등 내로라할 바비큐 대표메뉴가 많다. 예전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던 산둥(山東)성 쯔보(淄博)의 꼬치가 최근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쯔보에서는 각 테이블에 비치된 화로에서 숯불직화구이를 즐길 수 있다.

  종업원이 빨갛게 탄 숯이 들어있는 화로를 테이블 위에 놓은 다음 70~80% 정도 익은 고기를 갖다주면 손님은 자기 입맛에 맞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움짤 출처: CCTV 뉴스 클라이언트]

 먹는 방법도 특이하다. 고기에서 육즙이 나오기 시작하면 밀전병에 매운 소스 등을 찍은 쪽파와 양념을 묻힌 꼬치를 넣어 싸 먹는다.

 꼬치와 밀전병, 파의 ‘찰떡궁합’이 네티즌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쯔보도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쯔보 꼬치’ 관련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화제 조회수는 2억 3000만 회를 넘어섰다.

[움짤 출처: CCTV 뉴스 클라이언트]

 쯔보 꼬치가 네티즌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

 쯔보 꼬치가 인기를 끌게 된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화로와 밀전병, 디핑소스의 조합이 특이하다는 것, 두 번째로 쇼트클립(짧은 동영상)과 쯔보 명물인 바비큐의 조합이 핵분열처럼 기하급수적으로 퍼져나갔다는 것, 마지막으로 쯔보의 특이한 꼬치 방식이 신박한 것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의 심리와 소셜미디어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대학생들이 대거 몰렸다는 것이다.

편집:董丽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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