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개체 보호에서 생태환경 보전으로 스펙트럼 넓힌 中 전인대 대표

From:신화망Author: 2022-03-04 13:09

  17일 중국 청두판다번식연구기지 연구센터의 허우룽(侯蓉) 주임(오른쪽)이 실험실에서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촬영/신화사 기자 장차오췬(張超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판다를 형상화한 마스코트 ‘빙둔둔’이 전국에서 불티나게 팔리면서 품절 사태를 초래한 핫템으로 떠올랐다. 수시로 ‘국보’ 대왕판다를 살펴보는 것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인 허우룽(侯蓉) 청두판다번식연구센터 주임의 일이다.

  허우 주임은 ‘빙둔둔’ 등 판다 캐릭터가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무척 기쁘다고 했다. 허우 주임의 관심거리는 일반인들과 다르다. 그는 “판다 보호에 남아있는 문제와 미래에 있을 위험 등에 대해 더 많이 주목한다. 어느 판다가 귀여운지, 어느 판다가 눈이 큰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전인대 대표에 당선된 이후 허우 주임은 본업에 충실하면서 중국의 동물 보호 관련 법률 조항을 탐독하고 법률 중의 취약한 부분을 꼼꼼히 찾는 한편, 대표를 통해 의안 건의를 전인대에 제출했다.

  지난해 10월 중국 정부가 대왕판다 국립공원 등 1기 국립공원을 본격적으로 조성한 후 국립공원 관련 법률은 아직 공백이 남아있다. 허우 주임은 지난해 대왕판다 국립공원 관리법의 입법 의안을 제출한 데 이어 올해는 국립공원 관리법 관련 입법 의안을 작성하고 있다. 그는 전문가적 차원에서 국립공원 관리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张懿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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