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화관광의 놀이법으로 즐기는 휴일의 시간

From:금교Author: 2024-11-04 15:57

 황금빛의 가을 10월은 아름다운 시절이다. 국경절 연휴 동안 각 지역의 문화관광 행사는 풍성했으며 매력적이었다. 여행 중에 사람들은 조국에 대한 축복과 생활에 대한 사랑을 안고 잠금해제된 새로운 놀이법으로 휴일의 좋은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하나의 빛나는 ‘중국홍(中國紅)’

 간쑤성 란저우에서는 주요 간선도로와 황하대교에 붉은 국기를 게양하고 빛나는 ‘중국홍’으로 도시를 화려하게 장식하여 짙은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상하이시는 ‘혁명적 명승지+혁명적 주제 영화+부티크 코스’라는 테마 상품을 만들어 관객들에게 그 감동적이고 격정적인 시절을 재현해 줬다. 허난성 린저우시 훙치취(紅旗渠) 풍경구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20미터 길이의 대형 국기를 들고 애국가요인 <조국을 노래하다(歌唱祖國)>를 제창했다.

 올해 국경절 연휴 동안 혁명적인 랜드마크 탐방, 혁명적인 테마 전시 방문, 혁명적인 관광지 방문 등이 많은 관광객들에게 가장 핫한 선택이 되었다. “저는 아이에게 잊을 수 없는 애국주의를 교육시키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베이징에서 국기 게양식 관람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정입니다.” 저장성 관광객 장닝리(張寧利)가 아이와 국기를 흔들며 말했다. 10월 1일 새벽, 12만 3000명이 톈안먼(天安門) 광장에모였으며, 국기 게양의 엄숙한 순간을 기다렸다.

 혁명 주제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붉은 깃발이 휘날리면서, 붉은색의 ‘중국홍’은 하나의 눈에 띄는 명절 풍경이 되었다. 동시에 각 지역의 혁명적인 테마 전시관도 잇따라 ‘방문 열풍’을 맞이하고 있다.

 후난성 쌍즈현에 위치한 허룽(賀龍)의 생가와 허룽기념관에서는 몇몇 젊은 관광객들이 ‘도장 수집북’을 가지고 도장 구역에서 혁명적인 유물 도장을 수집하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혁명적인 정신을 계승하고 발양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안후이성의 관광객 왕천(王晨)은 감탄했다.

 메이퇀(美團) 데이터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동안, 혁명적인 명승지 관련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71.8%가 증가했으며, 훙치취, 쭌이회의(遵義會議) 기념관, 징강산(井岡山) 등 관광지는 가장 인기 있었다. 씨트립(携程) 데이터에 따르면, 휴가 동안 혁명적 관광 명소의 평균 일일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가 증가했다. 중국관광연구원 원장인 다이빈(戴斌)은 “관광객들이 혁명적 관광 도시와 관광 명소를 방문하는 것은 혁명적 역사 문화를 체험하고 동시에 애국심을 함양하며 위대한 조국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국풍(國風)’, 문화관광 시장을 빛내다

 10월 2일 밤, 하이난 하이커우의 치러우(騎樓) 옛 거리에서 멋진 무형문화유산 패션쇼가 펼쳐졌다. 모델들이 전통 민족 의상을 입고 패션쇼 무대로 등장하여 소수민족 무형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이번 국경절 기간 동안 무형문화유산 부티크 전시회와 무형문화유산 민속 체험, ‘국풍’ 프로젝트가 문화관광 시장을 빛냈다.

 장시성 푸저우시 리촨현 리촨고성(黎川古城) 풍경구에서는, 쓰촨극 변검(川劇變臉), 수루(綉樓) 수국 던지기 등 각양각색의 민속 행사가 잇달아 펼쳐져 많은 관광객들로 하여금 전통 민속 문화의 매력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했다. 안후이성 쑤저우시 신볜허(新汴河) 풍경구에서 철화 장인은 용광로에서 쇳물을 퍼내어 앞으로 던지는 순간, 찬란한 불꽃이 밤하늘을 밝게 비추며 관광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쓰촨성 랑중고성(閬中古城) 명승지에서 현지 문화관광 자원를 활용하여 수국 던지기, 어등 전시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여 랑중고성의 유구한 역사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중국 전통 문화의 매력을 깊이 느끼기 위해 사람들은 화려한 한푸(漢服)를 입고 중국풍의 고풍스러운 정취를 만끽하기도 했다. 시안 다탕푸룽위안(大唐芙蓉園)의 쯔윈러우(紫雲樓), 스누관(仕女館) 등 대표 장소를 방문하면 화려한 한푸를 입은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베이징에서 온 궈(郭) 여사는 이처럼 역사와 문화를 현실로 나타나는 실감나는 체험은 전례가 없는 일인 것이라며 “모두가 한푸를 입고 ‘성당(盛唐)의 기상’을 거닐며 ‘하지장(賀知章)’, ‘상관완아(上官婉兒)’ 등의 출연자들이 스쳐 지나가면 제 자신이 마치 시공간을 초월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국경절 연휴 동안 사람들은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유람하고 ‘국풍’과 ‘궈차오(國潮)’를 경험하면서 유유한 문맥의 자양분을 느낄 수 있었다. 얼마 전, 베이징의 중축선(中軸線)은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 이러한 배경 하에 베이징의 중축선은 급속히 국경절 연휴 동안의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사람들은 고루(鼓樓) 거리를 걸으며 종루(鐘樓), 고루, 경산(景山), 고궁(故宮), 톈안먼 광장, 정양문(正陽門)을 지나 고대 건축물의 웅장함을 감상하였으며 중국의 문화의 넓고 심오함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하고 화려한 체험이 끊임없이 등장하다

 ‘특전사식(젊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행한 새로운 관광 방식으로 즉, 가능한 한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가능한 한 많은 명소를 관광하는 것)’ 스타일의 관광과는 달리, 올해 국경절 연휴에는 여행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사람이 적고 경치가 아름다운 보물 같은 작은 도시와 야외 소수의 목적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큰 도시 못 간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작은 현(縣)은 가성비가 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현 지역의 관광에 선호를 드러내는 글을 올렸다.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새로운 여행 체험을 탐색하는 사람들은 ‘느긋함’을 추구하기 위해 야외 소수의 목적지나 현 지역으로 향했다. 베이징에서 근무하는 탕(唐) 선생은 휴가를 이용하여 친구와 함께 위난성의 외딴 도시로 가서 로맨틱한 열대 우림 트레킹을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몇 군데의 여행지를 정했지만,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야 하는 등의 이유로 포기하고, 결국 사람이 적은 야외로 나가 색다른 경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은 관광 목적지로서 더욱 매력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도시에서 현과 농촌으로 향하는 것이 새로운 시대 관광의 새로운 길이며, 도시 사람들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능동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테크놀로지가 문화관광에 힘을 실어주며이번 휴가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가 되었다. 각 지역은 몰입형 문예공연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휴가철 나들이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쓰촨 광한 삼성퇴(三星堆) 유적박물관에서는 중국 국내 최초의 고고학 발굴 현장 실제 VR 대공간 몰입형 체험 프로젝트가 선보였는데,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고고학 전문가로 변신하여 삼성퇴의 신비로운 발굴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고촉(古蜀) 문명과 현대 기술의 완벽한 융합을 느낄 수 있다. 광둥성 선전시에서는 밤하늘을 무대로 삼아 난아오웨량완(南澳月亮灣) 광장 상공에 2000대의 드론이 하늘로 치솟아 첨단 드론 기술과 조명 효과를 적용해 과학기술과 시각의 향연을 연출했다. 간쑤성 둔황에서 동굴식 몰입형 체험극 <웨둥둔황(樂動敦煌)>은 둔황석굴 안에 있는 불감, 연화대, 조정(藻井, 중국의 건축용어로서 장식적인 천정의 총칭)의 특징적인 형태를 복각하고 벽화에서 활성화된 음악과 춤을 결합하여 상호작용하는 몰입형 ‘동굴’을 만들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지능형 엔진의 작용을 통해, 몰입형 문화관광이 ‘문화+새로운 놀이법+기술’의 심층 융합을 이루어 현재 문화관광 소비의 중요한 트렌드가 되었으며, 문화관광 산업의 혁신과 고품질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董丽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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