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특수 잡아라" 대출 우대, 할부 등 '2인1각' 금융+소비

From:신화망 한국어판Author: 2025-01-06 16:40

지난해 5월 17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에서 열린 '전국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페스티벌'을 찾은 소비자가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금융 업계가 춘절 특수를 겨냥해 할부, 대출 등 다양한 혜택을 내놓은 데 이어 금융 당국도 소비 진작에 팔을 걷어붙일 전망이다.

 다수의 은행이 소비자 우대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베이징은행의 '징(京)e론'이 대표적인 예다. 이 상품의 최저 연이율(단리, 이하 동일)은 2.78%로 최대한도는 100만 위안(약 2억원)이다. 푸파(浦發)은행도 '푸산(浦閃)론' 대상 한시적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대출 상품의 연이율은 최저 2.88%다.

 신용카드사는 상점, 소비 플랫폼과 손잡고 즉시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광파(廣發)신용카드는 빙설 관광에 포커스를 맞추고 스키 패키지, 스키∙리조트 패키지, 스키장 입장권 등 상품을 내놓아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했다.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을 활용한 소비금융사의 혜택도 눈에 띈다. 중국 가전 업체 하이얼(海爾)에서 만든 금융사 하이얼소비금융은 하이얼 가전을 할부로 구입하는 전국 고객에게 '계약금∙이자∙수수료 제로(0)' 혜택을 제공한다.

 싱예(興業)소비금융도 연말 시즌에 결혼 및 인테리어 수요가 몰리는 것을 겨냥해 '가계소비대출'을 출시했다. 당일 지급, 무담보, 장기 대출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1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의 한 상점에서 새해맞이 장식품을 고르고 있는 시민들. (사진/신화통신)

 중국 금융 당국의 소비 부양 정책도 확대될 전망이다. 왕신(王信)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연구국 국장은 최근 중앙정부가 소비 진작 확대를 주문한 것을 언급하며 중앙은행이 소비금융 등 분야에 지원 확대 방안을 고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경제 성장 방식과 거시 조정 논리의 전환을 도와 중국 경제의 재균형을 촉진하겠다는 설명이다.

 둥시먀오(董希淼) 자오롄(招聯)금융 수석 연구원은 금융 관리감독 부처가 구조적 통화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소비신용대출 지급 금융 기관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제 금리 및 비율이 인하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다수의 관련 기관은 올해 거시경제 회복세가 반등하고 시장 전망이 개선됨에 따라 소비 금융이 큰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편집:董丽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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