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에 와서 황하의 매력을 느껴보자

From:금교Author: 2023-09-07 15:14

 삼복더위가 끝나고 입추를 맞이한 8월 8일부터 10일까지‘Amazing, 황하!’유학생 산둥행 행사에서 산둥사범대학교, 산둥재경대학교와 산둥중의약대학교의 15명의 유학생들과 기자로 구성된 방문단이 빈저우(濱州)와 둥잉(東營)을 방문하여 산둥성이 황하 유역의 생태 보호와 고품질 발전을 촉진한 큰 성과를 체험했다.

 방문단은 빈저우시 양신(陽信)현에 위치한 루이신(瑞鑫)카펫문화예술박물관에 첫발을 내디뎠다. 기세가 드넓은 산수, 꽃과 새, 생생한 인물… 루이신카펫문화예술박물관 전시실에는 카펫이 아트페어처럼 가지런히 놓여 있어 새로운 시각적 충격을 주며 유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 경식(京式), 채화(彩花), 고전, 경채(京彩) 등 스타일의 카펫은 중국화, 유화와 조각 등 분야의 정수를 최대한 흡수하여 하나 하나의 예술적 부티크가 되었다.

 밀 한 알에 몇 가지 용도가 있을까? 황하 삼각주 내륙 북위 37°곡물 재배의 황금 지대에는‘3대 산업 통합 및 녹색 순환’을 발전 이념으로 하는 곡물 생산 및 가공 기업인 빈저우 중위(中裕)식품유한회사가 위치하고 있다.“중위에서는 밀로 600여 가지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라고 황하 삼각주 밀 산업 센터의 해설자는 밀에 대해 언급할 때 사람들이 종종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찐빵, 국수, 빵 및 기타 제품을 떠올리지만 중위에서는 이미 밀의 완전한 가치 활용을 실현했다고 소개했다.

 빈저우시 황하의 북쪽에는 황하루(黃河楼)가 있는데 건물 내 전시관은 빈저우 황하 문화를 중심으로 한‘황하명주 지자지성(黃河明珠, 智者智城)’을 주제로 다양한 상호 작용 형식과 음향 및 광전기를 통해 다양한 첨단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빈저우의 독특한 황하 문화와 물에 따라 건설되고 번성하며 물로 인해 아름다운 도시 이야기를 다차원적으로 들려주었다. 황하루 3층에 있는 예술 황하 전시 구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곡예, 민속 활동, 구두 전설 및 수공예를 비롯한 빈저우의 무형문화재가 유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배를 타고 황하루를 둘러싸고 돌아가면 시원한 바람이 천천히 불고 물결이 출렁이며 흥얼거리는 여극(呂劇) 가락이 귓전을 맴돌고 빈저우 현지의 풍토와 인정, 지역적 특징, 인문적 함축도 유학생들의 마음속을 휘감았다.

 황하루와 작별을 고한 방문단은 빈저우 첨단기술구 위웨(愉悦)가방직공업단지에있는 위웨가방직엑스포관으로 향했다. 관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풍부한 고대의 방직 도구와 대표적인 방직 제품이다. 이곳에서 유학생들은 방직의 문화, 공예와 예술을 이해하고 고대 중국인들의 뛰어난 기술을 느낄 수 있었다. 관내에는 여러 전시 구역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 중에는 주로 아프리카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아프리카 전시 구역이 있다. 아프리카 전시 구역에서는 유학생들이 여러 가지 색깔의 다채로운 납염포(蠟染布)를 하나씩 들어 관람했다.

 삼림이 무성하고 강물이 맑고 푸르른 자연 속에서“세 수문이 나란히 서서 물을 끌어 동쪽으로 가서 함께 파도 소리를 듣는다”는 이 곳은 바로 보싱(博興)현 챠오좡(喬莊)진 경내에 위치한 다위장(打漁張) 삼림공원이다. 다위장 삼림공원은 다위장 관개 사업으로 이름이 붙여졌으며 60년 이상의 비바람을 겪은 후에도 이 오래된 수문은 여전히 큰 강 위에 가로놓여 시대의 뚜렷한 자국이 되었다. 다위장 공사장에서 한백옥으로 만들어진 결백하고 투명한 조각상이 유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자애로운 표정으로 살짝 미소를 머금고 아기를 품에 안고 있는 이 어머니의 모습은 바로 모친하(母親河, 어머니 강)가 자식을 키우는 모습이다.“그동안‘황하 모친’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는데 오늘 이곳에 오니 황하 문화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졌습니다.”라고 네덜란드에서 온 NIJDAM DONALD CHRISTIAAN이 말했다.

 빈저우와 작별한 방문단은 동쪽의 둥잉으로 갔다. 산둥항 둥잉항 광리(廣利)항구 부두 작업현장을 걷다 보면 바다와 하늘이 교차하고 타워크레인이 높이 솟아 있고 차량이 왕래하며 근로자들이 열의를 다해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유학생들은 둥잉시 해상 풍력 및 전기 장비 산업 단지에 들어가 산둥성의 녹색 저탄소 고품질 발전 경로를 탐색했다.“참관하면서 중국 제조업의 선진화를 보고 메이드 인 차이나의 실력을 실감할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라고 파키스탄에서 온 YAQOOB HAMZA가 말했다.

 친환경 양식 새우, 무토양 재배방식의 배추, 바다 위에 장관을 이루는 태양광 패널, 염분 알칼리성 토지의 관리 및 종자의 혁신… 방문단은 둥잉시 현대농업시범구로 가서 정대(正大, CP그룹)1만 톤 대하산업사슬 프로젝트, 퉁웨이(通威) 둥잉 어광일체(漁光一體)생태원, 중국과학원 황하 삼각주 과학연구기지와 중국과학원 종자혁신연구원 산둥기지를 방문하여 산둥 농업의 고품질 발전을 체험했다.

 “우리는 식량에 의지해 생존하며 씨앗의 품질이 식량작물의 질을 결정합니다. 오늘 저는 중국의 종자 연구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과학자들이 큰 성과를 거두는 것을 보고 종자 산업의 기술 발전이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파키스탄에서 온 ABDURRAB가 말했다.

 둥잉에 가면 황하 삼각주의 아름다운 경치를 놓칠 수는 없다. 황하 삼각주 국가 자연 보호 구역은 황하구의 새로운 습지 생태계와 희귀 및 멸종 위기에 처한 조류를 보호하는 습지 유형의 자연 보호 구역이다. 보호 구역에 전봇대에 있는 둥지가 유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이곳에 둥지를 튼 새는 국가 1급 중점 보호조류인 황새입니다.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종으로 현재 세계에는 6000여 마리만있습니다.”라고 해설자가 소개했다. 과거 황하 삼각주는 황새의 중요한 이동 및 휴식 장소였으며 황하 삼각주 자연 보호 구역이 설립된 이후 황하 하구 습지의 생태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보호 구역은 점차 황새의 가장 중요한 서식지 중 하나가 되었다.

 “어린 시절 황하 삼각주의 웅장한 풍경을 책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부터 황하 풍경을 실제로 보고 싶었던 씨앗이 제 가슴속에 깊이 박혔습니다.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최측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산둥중의약대학교에서 온 유학생 MENGJIAO LI가 말했다.

 3일간의 방문에 유학생들은“Amazing!”이라고 경탄을 연발했다. 3일간의 여정은 이미 끝났지만 산둥 황하 유역의‘기묘함’은 계속 탐구해야 할 가치가 있다.

편집:董丽娜

문장과 그림에 대한 저작권은 원 저자에게 속하며 해당 내용을 삭제하고 싶을 경우 따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