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말: 9월 26일, ‘제5회 니산세계문명포럼’에서 미국 로스안젤스 기독교와 중국연구센터  리링(李灵)센터장 기조연설을 하였다. 리링(李灵)센터장의 발표 관점을 여기에 발췌·편집하여 독자들의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문화나 문명형태 또는 종교형태와 같은 한 문명의 전파는 단지 몇 명의 학자에게만 의존할 수 없습니다. 그보다도 오히려 이러한 문명을 신봉하는 집단이 실제 생활방식을 통해 세상속에 표현하고 이를 통하여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문명으로 되는 것입니다.‘인류 운명공동체’라는 이념이 제기된 후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얻었습니다. 문명 교류와 대화는 영원히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입니다. 때문에 끊임없는 대화와 교류를 통해 서로 다른 문명 속에서 최대의 공약수를 찾고, 서로 다른 문명의 중심과 공통점을 찾아야 합니다. 이 공통점에서 공동으로 인지하는 가치관이 형성되고, 이것이 바로 공동체의 기초가 되며, 그 공동으로 형성된 가치관 위에서 교제방식과 행위규범, 활동규칙 등이 형성됩니다.